본문으로 건너뛰기
← AI 로드맵 - 0에서 프로덕션까지 75단계

단계 · AI와 대화하는 법

19타이핑 말고 말로 해

말로 하면 타이핑보다 세 배는 더 나와

거의 아무도 안 쓰는데, 공짜고 첫 1분부터 먹히는 방법이 있어. 요청을 타이핑하지 말고 소리 내서 말하는 거야.

왜 먹히냐면. 타이핑할 땐 힘을 아끼게 돼. 줄이고, 디테일을 버리고, 열 줄 쓸 걸 세 줄로 끝내지. 근데 모델한테 필요한 게 바로 그 디테일이야. 없으면 빈칸을 추측으로 메워.

말로 하면 1분에 타이핑 5분치가 나와. 그것도 평소엔 귀찮아서 안 적는 부분들이 나와. 왜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, 뭘 이미 해봤는지, 뭐가 걱정되는지, 최종적으로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.

안드레이 카파시는 OpenAI 공동 창업자이자 "바이브 코딩"이라는 말을 만든 사람인데, 자기 방식을 이렇게 소개했어. 의자에 등을 기대고 음성 입력을 켠 다음, 말을 고르지도 않고 십 분쯤 그냥 떠든대. 가끔은 "음성 인식으로 바꿀게, 오타는 미리 미안" 같은 말로 시작하기도 하고.

사람들이 놀라는 건 여기야. 모델은 두서없는 말에서 의미를 뽑아내는 걸 정말 잘해. 돌아오는 건 네가 말한 것보다 깔끔해. 네 생각 그대로인데 빗질만 된 상태로.

그러니까 "어..." 하고 버벅거리거나 같은 말을 반복해도 부끄러워하지 마. 친구한테 보내는 음성 메시지였으면 "그니까 뭐냐면" 때문에 세 번은 다시 녹음했겠지. 모델은 네 말버릇을 세지 않아. 신경도 안 써.

어디서 쓰냐면: ChatGPT 앱이랑 Claude 앱 둘 다 마이크 버튼이 있어. Claude Code에선 /voice로 음성을 켜고, 스페이스바를 누른 채로 말하면 돼. Windows에선 Win+H로 받아쓰기가 켜지고, 폰에선 키보드 마이크면 충분해. 설명하기 귀찮아서 계속 미뤄둔 일부터 시작해 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