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계 · 그다음
73더 깊이 파는 법
"돌아가네"에서 "왜 그런지 알아"로
결과만 받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올 거야. 좋은 순간이고, 이렇게 들어가면 돼.
"해줘"만 말고 "왜"도 물어봐. 걔가 뭔가 해냈으면, 왜 하필 그렇게 했는지, 다른 방법은 뭐가 있었는지, 이게 왜 더 나은지 물어봐. 교과서 속 추상적인 예제가 아니라 네 코드에 대한 무료 과외야. 이보다 좋은 교과서는 없어.
걔가 쓰는 걸 읽어. "뭐 돌아가네" 하는 눈 말고, 뜻을 따라가 보려는 눈으로. 처음엔 흐릿하다가 점점 맞춰지기 시작해.
일부러 망가뜨려. 한 줄을 지우고 뭐가 망가지는지 봐. 그 줄이 왜 있었는지 이해하는 제일 빠른 방법이야.
가끔은 걔 없이 해봐. 작은 걸로. 고집 때문이 아니라, 네 빈틈이 어딘지 냉정하게 보려고.
중요한 것: 이해는 읽어서 생기는 게 아니야. 만든 양에서 생겨. 다섯 번째 프로젝트가 강의 다섯 개보다 더 많은 걸 알려줄 거야.